국가권력(國家權力)을 비롯한 모든 권력은 집단사회(集團社會)의 보편적(普遍的) 통념(通念) 위에 맺어진 집단구성원들의 약속인 법(法)을 바탕으로 하여 결속(結束)하려는, 집단의 결집력(結集力)이 창출(創出)하는 자발적(自發的)인 지지(支持)와 복종심(服從心)에서 나오고, 통치자(統治者)의 권위이든, 종교 교육을 비롯한 지도자의 권위이든, 모든 권위는 바라보고 우러르는 이들의 신뢰(信賴)와 존경심(尊敬心)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통치자가 통치행위(統治行爲)의 수단(手段)으로 국민으로부터 위임(委任)받은 국가권력은, 모든 국민(國民)들의 호헌정신(護憲精神)과 준법의지(遵法意志)의 바탕 위에서, 법이 정(定)하는 유권자(有權者)들의 자유선거(自由選擧)라는 공정(公正)한 수단(手段)에 의하여 모아지는 지지와 결집력에서 창출되고, 헌법(憲法)의 깃발 아래서 국민에 의하여 선택(選擇)되어 국가를 통치(統治)하며, 국정수행(國政修行)의 최고실권자(最高實權者)로서 대내외적(對內外的)으로 국가를 대표(代表)하고, 동시에 국군(國軍)의 통수권자(統帥權者)인 대통령(大統領)의 권위는 대통령의 정의(正義)로운 통치행위에 대(對)한 신의(信義)를 바탕으로 하는 국민들의 절대적(絶對的)인 존경심과, 영명(靈明)한 영도력(領導力)에 대한 신뢰(信賴)를 바탕으로 하는 군(軍)의 조건(條件) 없는 충성심(忠誠心)에서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