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40-41 가운데 일부 발췌 -
물질차원 사이에서 물질과 에너지의 이동이 제한된 것은, 물질구조가 다르고 물질구조를 결정하는 화학적 결합이 다르기 때문에, 물질에서 발산(發散, expression)하는 에너지의 형태가 달라서, 물질과 에너지의 이동이 물리력의 차이에 의해서 제한되므로, 차원이 점유(占有, occupation)하는 시공간이 중첩되어 있더라도 서로 상충(相衝, contradiction)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물질적인 차원의 시공간 점유가 서로 상충하지 않는다는 것은 서로 상통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에너지의 이동이 제한되어 있을 뿐이지 차단된 것은 아니며, 모든 차원은 바탕없이 상통(相通)하면서 게이지평형과 비슷한 것으로 여겨지는 방식으로 서로를 관여하고 조절하고, 항상 중첩(重疊, reiteration, superposition)하여 현상과 비현상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무법(有無法)의 필연성(必然性)에 의하여 대칭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이것은 우주는 에너지의 구성방식에 따라 현상하는 시공간적 에너지가 서로 달라서 서로 상충하지 않으면서도 상통하면서 중첩되고 중첩되어, 우리의 우주도 닫힌계(closed system)가 아닌 시공간적으로 무시무종(無始無終, Beginningless beginning and endless ending)의 열린계(open system)임을 증명하고, 이것이 중중무진(重重無盡)의 대우주에 존재하는 수없이 많은 종류의 미지의 에너지인력 때문에, 거대한 단위물질계로 단위에너지장을 가진 우리의 우주에서 현상적으로 완벽한 구형체(absolute globosity)를 형성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상계의 물질적 차원(物質次元, material dimension)은 에너지 구성방식의 상이성(相異性, opposing)에 따른 에너지장벽과, 이에 따른 계(界, system)의 에너지수용력의 한계 때문에 물질과 에너지의 이동이 현상차원의 시공간적 영역에 제한된 상태이다. 그러므로 물질적인 차원들은 물질구조와 에너지구성방식의 차이로 물질과 에너지는 물론 시공간마저 상충하지 않아서, 이질성(異質性, heterogeneity)과 동질성(同質性, homogeneity, coessentiality)을 떠난, 하나가 일체이고 일체가 하나(일즉일체 다즉일, 一卽一切 多卽一)인 자리이고, 계(界, system)는 차원을 공유하면서 차원들의 현상계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단위에너지장을 의미한다.
그리고 시공간적인 계를 함께하는 동일차원(the identical level)의 동일한 에너지장에서 동일한 기본에너지를 가진 생명체들의 계통분류학적 특성은, 각각의 계통적 단위를 구성하는 형체적인 특성과 유전자배열을 구성하는 기본이온수, 그리고 이에 따른 물리량과 화학량에 상응하는 에너지사용방식에서 비롯되며, 동종(同種, the same species) 내에서 개체적인 특성은 성장환경에 따른 각 개체의 생체전기(生體電氣, bioelectronic)를 비롯한 생체에너지활성도(bioenergy activity)의 차이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