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생식물의 정의는 학자들마다 적용하는 기준에 따라 다르며, Waisel(1972)은 염색식물을 생리적 특성에 기초하여 발아로부터 생활사 전반을 통하여 일반생육지보다 고농도의 NaCl 지역에서 생육이 유리한 식물로 정의하였으며, Richards(1954)는 염분생육지를 포장용수로 토양이온을 추출하여 NaCl농도가 최소 100mEQ이며 pH가 8.5 이하인 곳으로 구분하고, 염생식물을 이러한 조건에서 생육하는 식물로 비교적 광의적(廣意的, wide meaning)인 의미로 규정하였다.
또 다른 염생식물 분류에서 Stocker(1929)는 염분이 식물에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에 따라 수생염생(水生鹽生, aquatic haline), 육상염생(陸上鹽生, terresto haline), 기생염생(氣生鹽生, aero haline)으로 분류하였으며, Iversen(1936)은 식물생육지의 염분농도에 따라 약염생식물(弱鹽生植物, oligohaline), 중염생식물(中鹽生植物, mesohaline), 강염생식물(强鹽生植物, polyhaline)로 분류하였고, Chapman(1942)은 가염생식물(假鹽生植物, miohalophytes)과 진염생식물(眞鹽生植物, euhalophytes)로, Tospa(1939)는 생육에 염분이 필요한 진정염생식물(眞正鹽生植物, obligatory halophytes)과 염환경에서 생육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조건염생식물(條件鹽生植物, preferencioal halophytes), 비교적 염분에 대한 내성이 큰 내성염생식물(耐性鹽生植物, supporting halophytes), 일반생육지에서 자라지만 염환경에 처했을 때도 잘 적응하는 우연염생식물(偶然鹽生植物, accidental halophytes)로 분류하였고, 생리적 특성에 기초하여 Steiner(1939)는 다육성 염생식물(多肉性鹽生植物, succulent halophytes)과 비다육성염생식물(非多肉性鹽生植物, non succulent halophytes) 및 축적형염생식물(蓄積形鹽生植物, accumulating halophytes)로 분류하였으며, Greenway와 Munns(1980)는 내성염생식물(耐性鹽生植物, salt tolerance)과 회피성염생식물(回避性鹽生植物, salt avoidance) 및 이온선택성염생식물(ion-選擇性鹽生植物, salt selection)로 분류하였다.
생태적인 건조나 염에 의한 생리적 건조 모두가 식물의 생리에서 세포의 삼투압과 관련되기 때문에 이러한 저항성반응으로부터 생산되는 용질들과 저항성을 유도하거나 가용수분부족의 피해로부터 식물체를 보호하는 식물호르몬, 분자 chaperon 등이 서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註. 유효수분부족에 반응하여 발현되는 여러 가지 유전적, 생리적 기작과 저온과 고온, 바람, 태양광, 화학물질 등에 반응하여 일어나는 식물의 생리적 기작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향후에 사막식물(沙漠植物, desert plant), 고산식물(高山植物, highland plant), 도서식물(島嶼植物, island plant), 극지식물(極地植物, polar plant)의 스트레스생리에 관한 통합적인 연구를 통하여 논문, 또는 저서로 발표할 예정으로 자료를 계속 축적하는 중이므로 여기에서는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