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지역의 감과(甘果, Ebenaceae) 식물은 1970년대 까지는 씨가 있는 열매를 생산하였는데 근래에 이르러서는 씨가 없는 열매를 생산한다.
일부 농학자들은 그 원인이 단순히 급변한 청도지역의 기후 탓으로, 단성화(單性花, unisexual flower)를 가진 감나무에서 수꽃이 개화하지 않아서 단성생식(單性生殖, unisexual reproduction)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경상도지역의 근래 기후변화를 살펴본 결과 청도지역과 청도인근지역의 기후변화차이는 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화학물질의 자성(磁性, magnetic)은 온도가 올라가면 낮아진다. 대부분의 식물에서 단성화의 웅성화, 또는 양성화의 수술이 생성될 때 온도가 내려가면 웅성화와 수술의 생성이 느려지거나 중단된다. 다시 말하면 식물체의 구성물질의 자성이 강해지면 웅성화와 수술의 생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지구내부의 지질활동에 의하여 지구표면의 자기장과 전기장의 영향이 달라지면 식물의 개화에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필자의 연구적인 경험에 의하면 식물은 종에 따라 성장이 뿌리지향적인 식물과 슈트지향적인 식물, 목본성(木本性, ligneous)과 초본성(草本性, herbaceous), 직립성(直立性, erective)과 만성(蔓性, climbing)에 따라 전자기의 영향이 성장과 분화를 주도하는 식물호르몬의 대사적 영향에 다르게 작용한다.
몇몇 고문서를 보면 신라시대에 남동해안과 경주지역 그리고 청도와 경산일부지역을 잇는 곳에서 땅에서 불이 솟았다는 기록을 볼 수 있는데, 청도지역의 산에서 수질이 뛰어난 것에 관심을 두고 관찰하던 중에 우연한 기회에 청도지역 특정산지에서 약 1㎏정도의 유황성분의 광물질덩어리를 채취하여 그 지역의 수질이 유황성분(암석의 알칼리성분) 때문이라는 것을 짐작하였다.
이로 미루어보아 청도지역 감나무의 단성생식이 지하의 마그마활동에 의한 지표의 전자기장 변화의 원인으로 웅성화 개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사료되므로 이에 대한 연구와 아울러 지질학적인 면밀한 검토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