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국토주권은 영토와 영해와 영공으로 가름하며, 외교와 무역, 학문과 기술, 문화와 정보, 등의 제반 우점적인 상대적 지위에 있어서는 국익의 영역도 무형의 국토주권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국익을 위한 협상은 흥정이 아니라, 국익의 영역을 수호하고 더 나아가서는 국익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고도의 전략이 요구되는 전쟁이며, 협상을 위한 회담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지휘관들의 탁월한 전술과 임전장병(臨戰將兵)들의 과감하고 현란한 전술적 능변(戰術的能變)이 요구되는 전투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