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일 월요일

여의도살롱 - 94


<정유서언(丁酉誓言)>

촛불을 들고 평화시위를 가장하여 나라를 뒤엎으려는 불의(不義)한 무리들이, 송구영신(送舊迎新)하고 3.1독립운동의 주역(主役)들이신 서른세 분의 업적을 기리는 뜻으로, 33번 타종(打鐘)하는 보신각의 제야(除夜)의 종(鐘) 행사장을 저희들의 축제의 장으로 삼으려 하자, 나라를 되찾고자 몸 바친 구국선열(救國先烈)들을 기리는 타종행사에, 사직(社稷)을 찬탈하려는 무리들이 축제의 장으로 삼는 것을 두고 볼 수만 없는 태극기의 물결들이 행사장으로 밀려드니, 이를 중계하던 방송들이 무엇이 그리 당황스러운지, 약속이나 한 듯이 타종 3번 만에 일제히 행사중계를 끊어 버린다. 해마다 타종이 끝나고 후속행사까지 끝까지 중계하던 방송사들이 아닌가!? 무엇을 보여주기가 두려운가!?

태극기를 앞세운 호국(護國)의 정기(精氣)와 정의(正義)의 물결이 그렇게 두려운가!? 이제 이 나라 언론을 장악한 자들이 누구이고, 이 나라 언론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명백하지 않는가!? 이것이 오늘날 이 나라의 현실이며, 척결(剔抉)해야 할 제1과제이다! 필부지서(匹夫之誓)이나, 감히 천명(闡明)하건데, 이제부터 이 땅에서 불의(不義)의 준동(蠢動)과 악도(惡徒)와 간도(奸徒)들의 난동(亂動)은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촛불을 들고 선민(善民)을 가장하여 난동을 일삼는 악도(惡徒)들과, 이들을 조종(操縱)하는 간도(奸徒)들은, 결사(決死)의 호국간성(護國干城)들이 격멸(擊滅)하고, 행동하는 정의의 횃불이 모두 불태울 것이다.

현충원은 불의(不義)한 무리들이 불의를 다짐하기 위하여 찾는 곳인가!? 불한당 같은 무리들이 너도나도 검은 옷을 입고 현충원을 드나들고, 개혁의 대상이 되어야 할 무리들이 마치 저희들이 개혁의 주체나 된 듯이 개혁을 외쳐대니, 불의한 무리들이 정의를 가장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이다. 대의간성(大義干城)은 호국(護國)을 숙명(宿命)으로 삼고, 동량지재(棟梁之材)는 지국(持國)을 천명(天命)으로 삼는다 하였으니, 비록 한문우재(寒門愚材) 일천(日淺)한 역량(力量)이나, 가는 바를 멈추어 쉬어가는 세월이 될지언정, 필부지용(匹夫之勇)을 다하여서라도, 이 땅의 정의수호(正義守護)에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 땅이 금수(禽獸)들이 사는 황토(荒土)가 된다면, 이 땅을 쓸어 동귀어진(同歸於盡)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