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물상(植物相, flora) 조사
독도 유관속식물의 조사는 2005년 11월 4-5일(동도)과 동년(同年) 6월 2일(서도), 동년 7월 21-23일(동도) 등, 조사시작 연도인 2005년 3회를 비롯하여 2010년에 이르기까지 총 40여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6년 동안 채집(採集, collection)한 표본(標本, specimen)은 「대한식물도감」(이창복, 1980), 「한국귀화식물원색도감」(박수현, 1995), 「한국식물도감」(이영노, 1996),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이우철, 1996) 등의 식물도감(植物圖鑑, The floral book, Illustrated plant book)을 참고(參考, reference)하여 동정(同定, identification)하였으며, 제작된 증거표본(證據標本, evidence specimen)은 국립대학교 식물표본관(植物標本館)에 보관하였다.
국명(國名, national name) 및 학명(學名, scientific name)의 기재(記載, description)는 산림청의 국가표준식물목록(國家標準植物目錄, National standard plant nomenclature list)의 규정(規定, rule)에 준(准, according to)하고, 국제식물명명규약(國際植物命名規約, International Code of Botanical Nomenclature, ICBN)의 명명기준(命名基準, nomenclatural type)에 의거(依據, on the basis) 하였으며, 속(屬, genus)이하의 분류군(分類群, taxon)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배열(配列, arrangement)하였다.
작성된 독도 소산식물(所産植物, regional plant, local plant)의 목록은 학술보고서로 학계에 최초로 보고된 이(1952)의 조사로부터 이와 주(1958), 이(1978), 선 등(2002), 박(2004), 현과 권(2006), 박(2006, 2007, 2008, 2009)의 조사에 이르기까지 언급된 모든 식물목록을 Engler의 분류체계(Melchior, 1964)에 따라 배열하여 본조사와 구분하였으며, 본 조사에서 채집한 표본에는 고유번호(固有番號, native number)를 부여(附與, grant)하였고(부록), 계통학적 견해(系統學的 見解, systematical opinion)는 식물상의 고찰(考察, consideration)에서 열거(列擧, enumeration)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참고(參考, reference)하였다.
독도의 기후(氣候, climate)와 토양환경(土壤環境, soil environment) 등의 입지조건(立地條件, location requirement)의 기재에서 지질(地質, geographical features) 및 토양은 이(1990), Lee et al.(2002), Jeon(2005)을 인용(引用, quotation) 및 참고하고, 수리적 위치(水里的 位置, ocean geographical position), 기후 및 해류(海流, sea current) 등은 기상청과 해양수산부 및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를 활용(活用, application)한 필자의 2007년 석사학위논문에서 재인용(再引用, requotation) 하였다.
독도 유관속식물의 생리생태적 특성에 대한 검토(檢討, examination)에서 종유입에 대한 구분은 Raunkiaer(1934)의 식물산포구분에 의하여 정리하였고, 종의 분산(分散, dispersion)과 식물지리학적 견해(植物地理學的 見解, plant geographical opinion) 및 입지환경에 대한 식물의 생리생태적인 적응양상(適應樣相, adapt appearance)에 관한 검토는 Chapman(1942), van Balgooy(1971), Carlquist(1964, 1966, 1967, 1974), 임(1989), Edwards and Walker(1983), Adams et al.(1998), Maroco et al.(1998) 등과 식물상의 고찰에서 열거한 여러 학자들의 발표를 인용하고, 참고하였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The floristic regional specific plants)의 검토는 제4차 전국자연환경조사 지침(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2012)에 준(准, according to)하였으며, 귀화식물(歸化植物, naturalized plant)은 표-1에 기술(記述, description)한 논의(論議, discussion)를 바탕으로 마련한 기준(基準, rule type)에 의거하였다.
2) 점진적(漸進的, gradual)이고 지속적(持續的, continual)인 환경의 변화와, 일시적(一時的, temporary)이고도 강한 환경압(環境壓, environmental pressure)이 분자적 변이에 미치는 영향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식물의 분자적인 변화에 대한 연구에서는, 식물들이 독도와 같이 열악(劣惡)한 생태환경에서 오래도록 적응(適應, adaptation)하는 과정에서,환경에 대한 유전적 경험(遺傳的 經驗, heredity experience)이 점진적으로 축적(蓄積, accumulation)되어가면서 변화하는 분자적 변이(變異, variation)의 검토를 하기 위해서는, 독도에서 자생하는 120년생 사철나무(Euonymus japonica Thunb.) 1그루를 비롯하여 육지의 해안과 내륙에서 자생하는 비슷한 연령의 16곳의 사철나무 등 총 17그루를 실험목과 대조군(對照群, control group)으로 선정하였고, 자연에서 식물이 경험하는 일시적이고, 강한 환경의 충격(環境衝擊, environment shock)이 식물체 내부의 분자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경북 내륙지역인 ㅇㅇ군 ㅇㅇ면 ㅇㅇ리 ㅇㅇ번지에서 서식하면서, 1966년부터 근년(近年)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매년 수 차례씩 낙뢰(落雷, thunderstroke)를 맞으면서도 고사(枯死, withered)하지 않고 살아온 수령(樹齡) 약 500년의 회화나무(Sophora japonica L.) 1그루를 비롯하여, 그 인근(隣近)에서 자생하면서 한 번도 낙뢰를 맞지 않은 비슷한 수령의 8그루의 회화나무 등, 총 9그루를 실험목과 대조실험군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선정된 실험목과 대조실험군의 어린 잎을 표본(標本)으로 채취하고, 각각 DNA분석을 통하여 염기서열(鹽基序列, base sequence)의 분자적 변이를 검토하고 비교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토양전기를 비롯하여 식물이 야생에서 오랜 기간 겪는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여러 가지 환경압과, 낙뢰와 같은 일시적이고 강한 전자기 이화학적 충격이 식물유전자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