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155-157 가운데 일부 발췌 -
만유의 근본에너지를 바탕으로 성립된 단위에너지계의 기본에너지장이 가지는 시공간적인 표현에너지가 서로 다르면, 각각의 계는 그 계의 에너지장이 허용하는 시공간적인 동시동소성의 허용한계가 다르며, 그 동시동소성을 충족시키는 모든 단계의 단위에너지계의 분열과 융합은 새로운 기본에너지장을 가지는 단위에너지계의 생성과 더불어 막대한 양의 잉여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러한 원리는 단위에너지체인 생명체의 생성과 생체 내부의 세포대사에서도 규모를 달리하여 적용되며, 자연계든지 생체에너지장이든지 잉여에너지는 그 계의 활성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그러므로 모든 단위에너지계는 계의 에너지시스템을 지배하는 에너지장의 구조에 따라, 그 계가 시공간적으로 허용하는 한계인 동시성과 동소성이 다르다. 그리고 핵물질뿐만 아니라, 모든 물질은 존재적으로 속한 시공간과 각각의 단위에너지장에 상응하는 임계질량밀도가 있으며, 시공간적으로 이러한 임계질량밀도 이상으로 압축되면 폭발하여 압축에너지와 압축시공간을 해소한다. 빅뱅도 이러한 과정의 일환일 것이며, 이러한 시공간적인 압축과 폭발, 수축과 확장은 존재론적인 현상계와 비현상계의 필연적인 대대對對에 의한 상호작용이며, 소위 블랙홀, 웜홀, 화이트홀로 예상되는 에너지의 현상화現象化와 비현상화非現象化, 그리고 에너지의 이동은 역동적 우주가 가지는 시공간파동에 의한 시공간적 위치에너지조절현상의 일환이다. 그리고 핵분열과 융합의 원리는 현상계의 우주의 생성과 소멸에서부터 생체의 탄생과 사멸과 모든 미세단위물질계의 이합집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위 물질계와 단위에너지장의 생성과 소멸을 주도하는 이화학적 작용의 근간이다.
*블랙홀과 화이트홀은 현상우주에서의 블랙홀 화이트홀과 현상우주와 비현상우주의 존재적인 대칭균형을 조절하는 블랙홀과 화이트홀로 나눌 수 있으며, 웜홀도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을 충족시키며 현상우주에서 시공간통로로 인식되는 웜홀과 양의 시공간인 현상우주와 음의 시공간인 비현상우주의 시공간적 대칭을 시공간의 존재성을 떠나 일치시키는 웜홀로 나눌 수 있다.
*의식체계를 의지한 인식적인 측면에서 존재적 유有의 대칭은 무無이고 허虛의 대칭은 실實이다. 의식적 분별을 의지하지 않고 인식적 유무와 허실의 대칭을 여의고, 유무와 허실을 그대로 수용하여 ‘있음은 있음일 뿐이고 없음은 없음일 뿐이며, 있음이 곧 없음이고 없음이 곧 있음이며, 있음도 아니고 없음도 아니며, 있음은 다만 있음 그대로 있음이고 없음은 다만 없음 그대로가 없음인 것’이 공空이고, 그 실천행實踐行이 중도中道이며, 중용中庸은 있음의 입장인 유有에서의 치우침 없는 실천행이다.
*존재하고 있다는 입장에서의 무한대는 방면에 구애받지 않고 전후좌우상하 어디로든지 무한대라는 뜻이며, 이러한 무한대가 성립되려면 어느 방소方所에서든지 존재감을 인식하는 그곳이 항상 우주의 중심이어야 하며, 무한은 시작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시작과 무한이 서로 다르지 않아서, 시작과 무한은 서로 통해 있으므로, 어느 방면으로든지 무한을 향해 나아가면 반드시 출발한곳으로 돌아와야 하며, 인식의 한계점에서는 저절로 시작과 무한이 소멸하여야한다. 그러므로 시처始處가 곧 도처到處이고, 발처發處가 달처達處이며, 우주의 근본에너지가 방출되고 시공간이 형성될 시점 이전에는 우주도 시공간도 존재하지 않았음으로, 현상우주의 중심이라는 것은 인식자認識者들의 인식적 차별로 성립되는 임의任意의 중심이며, 무시무종無始無終인 시공간에는 본래 중심이 성립되지 않음으로 인식적 차별을 배제排除하면 시작과 무한은 항상 서로 통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