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여의도살롱 - 57


<후안무치(厚顔無恥)가 도(度)를 넘으니, 모두 정신줄을 놓았는가!?>

김정일이와 나라경영을 의논하던 자들이, 국민들의 성스러운 뜻으로 맡긴 이 나라 대통령의 국군통수권(國軍統帥權)과 계엄권(戒嚴權)을 내려놓으라니, 이 자들이 이제 저희들이 정권을 탈취했다고 자신하는 것인가? 아니면 저희들도 한 짓이 있어, 혹시 이 나라의 군이 나설까 뒤가 두려우니, 미리 말꼬투리라도 만들어 놓으려고 설레발을 치는 것인가? 이 땅의 정의로운 민심들이 인내(忍耐)하는 임계치(臨界値)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보는 것인가!? 공당의 당대표요, 원내총무요, 가히 대권주자라는 것들이 도무지, 제대로 된 개념이라고는 어디 한구석 찾아보려 해도 찾아볼 수가 없으니, 아 나라 정치의 앞날이 명약관화(明若觀火)이지 않은가? 평생을 민초들의 고혈(膏血)을 빨아먹고 사는 기생충보다 더한, 흉수(兇獸)들에게 어찌 이 나라를 맡기겠는가!?

우리국민들이 이러한 자들에게 나라의 장래를 맡긴다는 것은, 나라사직을 포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말끝마다 민심을 들먹이는데, 저희들 몇몇의 민심을 가지고, 어째서 나라 민심이라 호도(糊塗)하는가!? 여의도의 민심과 언론이 호도하여 왜곡된 민심을, 어찌하여 이 나라 정의로운 민초들의 민의로 호도하는가!? 더 이상 민심을 왜곡하여, 왜곡된 민심에 의한 선택을 받으려고 하지 말아 달라고, 수차래 당부하지 않았던가!? 정치를 한다는 자들이 민심을 왜곡시키기 위하여 악설(惡舌)과 거짓을 내뱉고, 언론이라는 곳이 떼거리로 모여앉아, 이러한 왜곡을 미화시키기 위하여 참언(讒言)을 서슴지 않을 때, 민심은 저희들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는 줄을 알기나 하는가!? 왜곡된 민심이 아니고는 선택받을 자신들이 없다는 것인가!? 그러면 입을 닫고 조용히 처분을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참으로 지혜롭고 정의로운 민의의 분노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은가!?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이용만 당하고, 제 고향도 아닌 남의 지역 향우회 여의도지부장까지 지낸 얼치기조차 대통령의 퇴진을 입에 담는 판이고, 당을 망친 자가 자기당 대통령의 2선 퇴진을 들먹이는 판이니, 후안무치(厚顔無恥)가 도(度)를 넘는 것이 아닌가!? 대통령의 하야를 운운하고, 퇴진을 운운하면서 혓바닥만 날름거리지만 말고, 대통령도 깔아뭉개고, 국민들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이 있으니, 자신들이 있으면 탄핵이라도 해 보면, 돌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 아닌가!? 지금 이 나라가 바로 서려면 대통령의 퇴진이 아니라, 나라를 망치려는 국회를 없애고, 여의도를 지도에서 지워버려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는 것이, 이 나라의 정직하고 정의로운 민초들의 민의인 줄을 알기나 하는 것인가!?

나라야 망하든 말든 권력에 눈이 먼 정치적 계략을 가진 자들이든, 흉악한 붉은 무리들의 주구(走狗)들이든, 언론을 가장한 검은 무리들의 앞잡이들이든, 이제는 더 이상 민심을 호도하기 위하여 자극하지도 말고, 그런 짓들을 보고 인내하고 인내하는 정의로운 민심들도 더 이상 자극하지 말라!? 호도하는 것에 속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런 짓들을 보고 참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그것을 안다면 닥쳐올 일도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이 나라 정치판을 보고, 가진 자들의 행태를 보고, 간악한 언론들의 만행(蠻行)을 보면, 의리(義理)와 정의(正義)와 창언정론(昌言正論)이라는 말이 왜 세상에 나왔는지를 알 것 같지 않는가? 정의의 불길은 한번 일어나면, 모든 구악(舊惡)을 일소(一掃)하고 불의를 태워, 새 세상을 열 때까지 그 불길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너희들이 아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