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을 빙자하여 불법을 조장하고, 국권을 무시하며, 밤낮으로 국정을 방해하면서 국정을 농단하는 자들에게 묻는다!>
우리의 손으로 선출한 국가원수를, 적도(敵徒)들과 나라경영을 의논하고 회동하던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감히 퇴진을 운운하는가!? 너희들이 지금의 국가원수 선출에 한 표라도 던졌던 자들이냐!? 너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가 마음을 모우고, 정성으로 행사한 권리를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시비하는가? 우리가 찬성하여 표를 모아 선출한 국가원수를, 명백히 반대표를 던진 너희들이 왜 퇴진을 운운하며, 정권을 찬탈하려 하는가? 우리가 언제 너희들이 찬성하여 세운 사람들을 퇴진시키고 정권을 빼앗았더냐!? 너희들이 적도들과 합세하여 이 나라를 망칠 때에도, 묵묵히 질서를 지키고, 예(禮)로서 때를 기다려온 우리들인데, 너희들이 이렇게 대접하고도 다음 심판을 기대한단 말인가!?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가 행사한 권리를 부정하고, 감히 정권퇴진운동을 운운하는지를 분명히 대답하라! 그리고 명백히 밝히고 사죄하고 대죄(待罪)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의 정계퇴출운동이 시작될 것이며, 너희들이 감히 국법을 무시하고 국정농단을 빙자하여, 국가원수의 정권퇴진을 운운하며 국정을 농단하듯이,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의 이름으로, 정권을 찬탈하려는 너희들의 퇴출을 강제할 것이다! 5천만이 다 주권을 가진 국민인데, 너희들 소수가 국민이 권리를 행사하여 세운 정권을 퇴진 운운하고, 너희들의 더러운 입들이 민의를 호도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며, 이는 국민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국가에 대한 반역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국정농단은 지금 너희들이 갖은 모략과 권모술수(權謀術數)로 권력의 야욕(野慾)을 드러내며, 국정운영을 방해하면서 만행(蠻行)을 서슴지 않는 것이 바로 국정농단이 아닌가? 권력욕에 눈이 먼 얼치기도 감히 헌법과 나라걱정을 운운하며, 초법적 언사(超法的 言辭)를 서슴지 않고, 국정을 함께 이끌어야 할 방백(方伯)들도 저희들이 지켜야 할 나와바리는 비워두고, 여의도에 몰려와 권력을 위한 줄서기에 여념이 없으니, 너희들이 바로 국정을 농단하는 주범들이 아닌가! 국정농단이 법적 심판의 대상이라면, 국정을 농단했다는 순실이는 법의 심판을 받고자 법 앞에 섰는데, 국정농단을 빙자하여 불법으로 권력을 찬탈하려고, 밤낮으로 국정농단에 앞장서는 너희들 무리들도, 마땅히 국민의 법 앞에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