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여의도살롱 - 74


<대명천지(大明天地) 백주(白晝)에 도적(盜賊)이 활보(闊步)한다.>

법을 앞세우고, 법을 빙자(憑藉)하여 오히려 무법천지(無法天地)이니, 백주에 도적의 무리들이 활보하고, 조야(朝野)에 흉적(凶賊)들이 횡횡(橫橫)하며, 사직(社稷)을 넘보고, 국가권력을 찬탈(簒奪)하려 하니, 인의(人義)의 대명천지(大明天地)에 있어서는 안될, 참으로 불가당사(不可當事) 아닌가! 평화시위를 가장하여 촛불을 들고 난동을 부리고, 흉악한 무리들이 법의 탈을 쓰고서 협박을 해대고, 간교(奸巧)한 무리들이 언론을 흉내 내어 선전선동(宣傳煽動)과 호도(糊塗)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여도 별무효과(別無效果)이니, 법을 만들고, 법을 행사한다는 무리들도, 이제는 법에도 없는 법을 들어, 명예로운 퇴진이니, 질서 있는 퇴진이니 하는 참람(僭濫)하고 가소로운 언사들을 내뱉으며, 참으로 해괴(駭怪)한 짓들을 해대니, 이제 이들의 모습이 가히 무엇에 미친 환장(換腸)한 자들의 모습이다.

이 나라에 언제 원로(元老)들이 있어 나라를 걱정하였는가!? 불법으로 권력을 찬탈하려는 찬역(簒逆)의 무리들 편에 서서,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권유하는 것이 이 나라의 원로라는 자들인가!? 참으로 모두가 짐승의 무리가 아닌가! 대명천지 백주에 금수만도 못한 짓들을 서슴치 않는 것들이 저들의 자식들이요, 후예(後裔)들이 아닌가!? 회초리는 들지 못할망정, 감히 원로라는 이름을 들먹이며, 그것이 부모로서 할 노릇이던가!? 참으로 더러운 노욕(老慾)이고, 망령이 아니던가!? 어느 간도(奸徒)들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사익(私益)을 추구한다고 지껄여대는가!? 이 땅에서 대통령을 대하여 감히 사익추구를 운운할 자들이 있단 말인가! 참으로 개도 웃고 소도 웃을 일이 아니던가!? 이 나라 이 땅에 대통령을 제외하고, 어느 누가 나라를 걱정하고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였는가!? 모두가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부끄러움을 아는 것들이라면 이런 짓을 하겠는가!?

무엇이 질서 있는 퇴진이고, 무엇이 명예로운 퇴진인가!? 대통령의 법적 임기를 다 마치고, 다음 정부에 차질 없이 정권을 이양(移讓)하는 것이 질서 있는 퇴진이고, 저희들과 같이 불법으로 권력을 찬탈하려는 미친 무리들의 난동을 진압(鎭壓)하고, 목표한 4대개혁을 완수하여, 올바른 국정기반을 다진 뒤에, 민족의 염원(念願)인 통일대업(統一大業)을 완수하여 국가와 민족의 만년대계(萬年大計)를 반석(盤石) 위에 올려놓고, 만인의 축복을 받으며 퇴진하는 것이 명예로운 퇴진이다. 미친개들이 아무리 짓더라도, 국가원수요 통치자인 대통령책무의 제일의(第一義)는 적도(敵徒)들로부터 국가사직을 보존하는 일이다. 옛 말씀에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 하였으니, 국가와 사직을 위하고 이 땅의 어린 미래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금수(禽獸)의 무리들로부터는 동류(同類)의 정을 거두고, 금수행(禽獸行)에는 금수의 대접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이 땅이 금수의 땅이 된다면, 금수의 땅에 무슨 축복을 전하고, 은혜를 베풀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