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4일 일요일

여의도살롱 - 78


<咄! 咄! 咄!>

말없음으로 말을 삼으니
알아듣지를 못하고,
움직이지 않음으로 행(行)을 삼으니
고요한 뜻을 알지 못한다.
어리석은 무리들이여!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는다 하는가!?
행업(行業)이 난행(亂行)이라 삼업이 지중(至重)하여,
허물로는 감당치 못하여 가만히 합장(合掌)하노니,
애달프고, 애달프고, 애달프도다!

- 여의도살롱 객원 칼럼니스트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