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표(表)가 성을 가진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별 더러운 것들을 작가라고 초청하여 전시회랍시고, 대통령을 패러디했다는 낯뜨거운 그림들을 버젓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이 나라의 국회의원이고 국회이며, 그런 그림을 그렸다는 자가 작가라고 그림을 설명하고, 언론은 그것을 작가의 변(辯)이라고 소개하는 있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 지난날 광주국제비엔날레에서 홍(洪)가 성을 가진 개망나니 같은 자가, 대통령을 수준이하로 묘사(描寫)한 추악(醜惡)한 그림을 작품이라고 뻔뻔스럽게 전시하여, 예도광주(藝都光州)의 수준 높은 예술세계를 국제적으로 자랑하더니, 이제는 이(李)가 성을 가진 미친놈이 국회의원들의 예술적 수준에 걸맞게, 드높은 예술성을 발휘한 명작(名作)을 전시하니, 노는 것들이 참으로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백남준화백께서 “예술은 사기다.”라는 위대한 이론을 세상에 내놓으시니, 조영남화백께서 각고(刻苦)의 노력 끝에 몸소 이론을 증명하여 보이시며, 한국미술계의 우수성을 만방(萬邦)에 드높이시더니, 근자(近者)에는 너도 나도 한국 화가들의 숨은 예술성을 알리고 싶어 안달이 났다. 작가 본인이 그린 바가 없다는 천경자화백의 작품을 두고, 굳이 우리 검찰에서조차 작품의 우수성이 아까워 니 그림이 틀림없다고 우기는 판이니, 예술의 세계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더구나 국제비엔날레와 국회의 전시관이 이 모양이니, 이 나라 예술계의 수준이 참으로 존경할 만한 수준이다. 알량한 이념을 포장한 것을 작품이라고 연극무대에 올려 관객들을 우롱(愚弄)하고, 미친놈들이 황칠한 것을 그림이라고 버젓이 내놓는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예술계이고 대한민국의 화단(畵壇)의 수준이라면, 이 나라의 예술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블랙리스트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가 아닌가!?
치졸하고 더러운 그림을 작품이라고 전시하고, 감상하는 것들이 이 나라의 국회의원들이며, 이것이 이 나라 국회의원들의 예술적 수준과 시각이고, 이러한 자들이 이 나라 정치를 이끌어간다는 자들이고, 더구나 대권(大權)에 도전한다는 자들인가!? 그러한 추악한 그림들을 작품이라고 내놓고, 그런 그림들을 가지고 전시회랍시고 개최하는 자들이 있다면, 당연히 블랙리스트가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 땅의 정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자들은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살생부(殺生簿)의 살자명부(殺者名簿)에 이름을 올려, 삼족(三族)을 멸해야 할 자들이 아닌가!? 인간 이하의 것들이 추악한 심성을 표출(表出)하는 행위가 예술인가!? 이러한 것들을 그림이라고 그려대고, 이러한 것들을 그림이라고 감상하는 자들이 있다면, 마땅히 눈을 뽑고, 손목을 자르고, 배를 갈라, 개들의 먹이로 주어도 시원찮은 자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들을 데려다가, 전시회라는 명목으로 정치적 패악(悖惡)을 저지르는 자가, 이 나라 국회의원 숫자 제1의 공당(公黨)에 인재영입(人材迎入)으로 들어온 자(者)라면, 그 당은 무엇을 추구(追求)하는 당이고, 이러한 개망나니를 인재영입이라는 명목으로 불러들인 자는 무엇을 노리는 자인가!? 참으로 대단한 인재요, 대단한 안목(眼目)이다! 이런 개망나니는 국회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이 아니라, 광화문에 끌어내어 국민들이 몽둥이로 직접 심판해야 할 자가 아닌가!? 어찌 이 나라 국민들이 저희들과 같은 하늘을 이고 살기를 바라는가!? 그러고도 저희들이 감히 와석종신(臥席終身)하기를 바라고, 목숨을 부지하기를 바라는가!!? 저희들도 부모형제가 있고, 처(妻)가 있고, 자식을 키우는 자들인가!!? 이러한 자들은 마땅히 정의라는 이름으로 심판받고 처벌받아야 할 자들이고, 이러한 자들이 몸담고 있는 곳이 국회라면, 마땅히 국민들의 손으로 해산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