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불성설(語不成說)>
당대표라는 개망나니가 대통령 인터뷰를 두고, 지랄을 운운하면서 별 개지랄을 하는 당의 어느 물건들은 “사드배치는 반드시 국회동의(國會同意)와 비준(批准)을 거쳐야 한다.”하면서 억지(抑止)를 부리면서도, 합참을 위로방문한다는 코미디를 하고, 또 다른 한 물건은 “군복무기간(軍服務期間)을 12개월로 단축할 수도 있다.”하면서 본색(本色)을 드러내면서도, 누가 안보에 대해서 철저한가를 가려보자고 농담따먹기를 하고, 어느 지방자치단체의 의회는 “소녀상을 독도(獨島)에 세우겠다.”하며 방정을 떨어댄다. 스스로의 신분이 무엇이고, 신분에 맞게 무엇은 해야 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되는 줄 판단할 능력도 없으니, 도무지 부끄러움도 모르고, 대책이 없는 물건들이 아닌가!?
사드배치는 군사적 필요성에 의해 시행되는 국방력확충(國防力擴充)의 일환(一環)으로, 전략(戰略)이 아닌 전술적(戰術的) 선택(選擇)이다. 전략적 포석(布石)이 아닌 전술적 선택은 국방부와 군의 일이지, 국회가 간여할 일도 아니고 넘봐서도 될 일이 아니다. 군의 전술적 선택마저 국회가 간여(干與)하려 하는가!? 아무리 무소불위(無所不爲)를 자랑하는 국회이지만, 넘볼 것을 넘봐야 하지 않겠는가!?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국회이니, 여차하면 군의 지휘권도 국회로 넘겨야 할 판이 아닌가!? 그럴 바에는 차라리 적의 미사일이 날아올 때도, 격추시킬까 말까를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이 낫지 않는가!?
이것도 정일이와 의논하고, 저것도 정일이한데 물어보더니, 이제는 군복무기간도 1년으로 단축하겠다니, 도대체 진짜 신분이 무엇인가!? 속에다 무엇을 감추고서 무엇을 노리는 자인가!? 군 임무의 특성상 숙달된 전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군복무기간인 21개월도 오히려 짧은 것인데, 복무기간 12개월 운운(云云)하는 것은 아예 군을 폐지(廢止)하겠다는 것인가!? 특전사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혹시 녹화사업대상자와 비슷한 출신이라서 그런 것인가!? 그럴 바에는 아예 탁 까놓고 속내를 다 드러내서, 우리군은 없애고 북한군을 용병(傭兵)으로 데려다 쓰자고 하는 것이 낫지 않는가!?
그리고 일본대사관 앞에다 소녀상을 세우고, 독도에까지 소녀상을 세우겠다니, 그렇게도 부끄럽고 치욕(恥辱)스러운 선대들의 과거를 자랑하고 싶은 것인가!? 소녀상은 평화의 소녀상이기 전에 치욕의 상징이다. 진정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것은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 반성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것이다. 이제 하다못해 선대(先代)들의 부끄러운 과거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가!? 속으로 울음을 삼키며 분노(忿怒)하고 다짐해야 할 선대들의 아픔을, 후대(後代)들이 무슨 자격으로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는가!? 부끄럽지도 않고, 미안하지도 않은가!? 평화를 운운하며, 치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소녀상을 들고 다니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평생을 피눈물을 흘리며 사시다가, 이제는 그 아픈 기억마저 희미한 할머니들을 언제까지 괴롭히려는가!?
절해고도(絶海孤島) 독도에 소녀상을 세워 누구에게 보여주려는가!? 독도는 엄연히 천연보호구역이다. 과거 필자가 열악한 생태환경에서 적응하는 생명체들의 생리와 유전적 변화를 밝히고자, 독도식물을 연구하기 위해 6년 동안 수십 차례 드나들며, 거의 상주(常住)하다시피 할 때도, 매번 경북 경찰청과 문화재청,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의 입도허가(入島許可)를 받아야 했던 곳이다. 하다 하다가 이제는 보호되어야 할 땅도, 알량한 정치적 퍼포먼스를 펴는 곳으로 이용하려는 것인가!? 정히 소녀상을 세워야 한다면, 광화문 충무공 동상 앞에 조그맣게 세워서 “공(公)께서 목숨 바쳐 지킨 이 나라를 후손들이 지켜내지 못해, 오늘 이렇게 부끄러운 소녀상을 세우고, 이를 표훈(表訓)삼아 이 치욕을 영세불망(永世不忘)하려 합니다.”하고, 다짐하는 것이 백번 옳은 일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