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절뇌합도(絶惱合道)
“항상 홀로 다니고 홀로 걷나니,
통달한 이 함께 열반의 길에 노닐도다.
(常獨行常獨步상독행상독보
達者同遊涅槃路달자동유열반로)”
염념무상 염념무위 즉시불(念念無相 念念無爲 卽是佛)이라,
천진자성(天眞自性)에 맡겨 무상대도에 계합하니,
한가롭고 한가로워 일체번뇌가 절로 다하고,
생각에 머물러(留念) 염념상속(念念相續) 따라가니,
몽몽(夢夢)하고 몽매(夢寐)하여 참됨은 점점 멀어지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