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事必歸正)>
사필귀정은 인의지도(人義之道)의 만고철리(萬古哲理)이니, 사필귀정이 마땅히 실현되지 않는 땅은 사람이 살아야 할 땅이 아니다. 약물에 의존하여 갈수록 점점 인성(人性)이 마비되어, 스스로도 통제(統制)하지 못하는 인사가 어찌 한 땅의 수반(首班)의 자리에 있는가!? 근본자질이 부족한 사람이 과람(過濫)한 자리를 차지하니 두려움이 앞서고, 두려움이 많으니 모든 것이 의심스럽고, 의심이 많으니 믿지 못해 변덕(變德)이 심하고 성정(性情)이 포악(暴惡)해진다. 순간순간 일어나는 불안과 의심에 성정이 포악해지니, 사람목숨 거두기를 예상사(例常事)로 하고, 마침내 형제의 목숨마저 빼앗는 금수(禽獸)보다 못한 만행(蠻行)을 저지르고도, 스스로가 무슨 금도(禁度)를 범(犯)하고,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모른다.
만행과 난행(亂行)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는 법, 그들이 어찌 동의(同意)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중국의 묵인(黙認)없이 일을 저질렀겠는가!? 이래저래 여러모로 효용가치(效用價値)가 떨어지고, 이용도(利用度)의 저울추가 한쪽으로 기우니, 가차(假借)없이 버리는 것이 대국(大國)의 탈을 쓴 오랑캐들의 숨겨온 본심이다. 누구를 믿고 무엇을 장담(壯談)하겠는가!? 주위를 믿지 못하다가, 작은 이익을 위해 형제의 목숨마저 취하면서 나라간의 인심을 경험해 보았고, 말보다 실행에 옮기기를 좋아하는 금발의 트럼프 아재도, 북한을 강력하게 다루겠다고 하였으니, 이제 그 불안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 아닌가? 불안이 극도에 달하면, 내놓을 것이 무엇인지는 명약관화(明若觀火)가 아닌가!?
미쳐가는 수장(首長)을 위해, 목숨 바쳐 충성을 다할 휘하(麾下)가 없는 것은 스스로도 알 것이니, 그 불안을 어찌하겠는가? 이러한 북쪽을 향해 아직까지도 꿈을 깨지 못하는 것이 남쪽의 적도(赤徒)들이다. 신기루(蜃氣樓) 같은 허상을 바라보며 무슨 꿈을 꾸는가!? 그 꿈꾸는 꿈을 위해 그토록 나라를 난장(亂場)판으로 만드는데 앞장서서 한몫을 하였던가!? 그들이 없어지고 신기루가 사라지면, 어디를 향해 목숨을 구걸(求乞)하려 하는가!? 그리고 이러한 적도들을 이용하여 또 다른 꿈을 꾸는 간악(奸惡)한 무리들이 있으니, 이미 세상이 다 아는 자들이 아닌가!? 검극(劍戟)이 스스로 우니, 이제 난신적자(亂臣賊子)와 주구간도(走狗奸徒)들을 척살(刺殺)할 때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