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3.1절>
98년 전 3월 1일에도 전국 방방곡곡(坊坊曲曲)이 태극기의 물결이었고, 정유년(丁酉年) 3.1절에도 방방곡곡 천촌만락(千村萬落)에 태극기의 물결이다. 다만 그 함성(喊聲)과 염원(念願)이 달라, 기미년(己未年)의 태극기물결에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염원과 함께 대한독립만세(大韓獨立萬歲)의 함성이었고, 정유년의 태극기물결에는 나라를 되살리고, 민족정기(民族正氣)를 바로 세우려는 염원과 더불어, 불의(不義)를 격멸(擊滅)하고자 하는 함성이 다를 뿐이다.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염원과,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염원이 어찌 다르겠는가!?
기미년 그날의 그 마음이나, 정유년 오늘의 마음이나,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이니, 가슴속 불타오르는 정의의 횃불을 안은 태극기의 물결이 어찌, 풍선을 앞세우고 촛불을 들고서, 평화시위를 가장하여 난동(亂動)을 일삼는 악도(惡徒)들의 간계(奸計)를 용납하겠는가!? 이제 정의로운 통치자(統治者)를 본래 자리에 모시고, 시말(始末)을 밝혀, 국란(國亂)을 일으킨 악적(惡敵)들의 근본을 발본색원(拔本塞源)하여 처단(處斷)하고, 이 나라 이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워, 국가와 민족의 만년창성대계(萬年昌盛大計)를 설계하여야 할 때가 아닌가?
통치자의 진정과 국민의 염원이 하나가 되면, 이루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정의로운 국민의 힘이 통치자의 뒷받침이 되지 못하면, 또다시 오늘과 같은 간도(奸徒)들의 난동이 일어난다. 이제 저 난동의 무리들은 오랜 세월을 간악(奸惡)한 흉심(凶心)으로 살아왔으니, 이미 무엇이 옳고 그름을 잊은 지가 오래이다. 가슴에 품는 것은 간독악심(奸毒惡心)이요, 입에서 내뱉는 것은 악구독설(惡口毒舌)이요, 눈에서 내뿜는 것은 간악독기(奸惡毒氣)이니, 보고 듣는 것이 그릇된 마음이요, 일으키는 생각 생각마다 흉계(凶計)요, 악독(惡毒)한 모사(謀事)이다.
저 간사(奸邪)한 무리들은 또다시 국민대통합을 앞세우고,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들먹이며, 빠져나갈 간계를 꾸민다. 수백만 태극기의 물결이, 어디 대통령의 하야를 보자고 여기까지 왔는가!? 오직 하루빨리 정의로운 통치자를 제자리에 모시고, 난적(亂賊)들을 필살격멸(必殺擊滅)하여, 이 땅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이제 여기에서 주저하고 머뭇거리면, 이 나라 이 민족의 장래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가 없다. 기미년의 절절(切切)하던 그 통한(痛恨)의 마음이 어찌, 통분(痛憤)하여 일어선 오늘의 이 마음들과 다르겠는가!? 태극기의 물결이 나아가는 길이 마땅히 나라와 민족을 위함이니, 무엇이 거칠 것이 있겠는가!!!
정유년 3.1절. 대한민국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