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지 가오빨>
“사드포대 전개(展開)가 니들이 나와바리를 차지하기 전에 이미 4월 23일까지 완료되었다.” 하니, 국방과 안보를 담당한다는 자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하고, 이미 수개월 전에 사드가 실전운용에 들어갔다 하는데도, 천박(淺薄)한 주구(走狗) 나팔수들과 똘마니들은 오야지의 가오빨 세운답시고, 환경영향평가 지시가 있어서 사드의 연내 배치가 어려울 것 같다며, 같잖은 소리들을 해댄다. 그러니 국민들은 오히려 실소(失笑)를 금치 못한다. 주변국에 가서는 가는 곳마다 한참이나 격(格)에도 못 미치는 대접을 받고 와서도 끽소리도 못하고서는, 나와바리에서조차 뜻대로 되지 않으니 그럴 만도 하다. 바람소리에도 놀라 짖어대면서도, 연일 조롱(嘲弄)하듯 울려대는 오랑캐들의 방포(放砲)소리에는 왜 멀거니 쳐다만 보고, 크게 한번 짖지도 못하는가!?
국제사회에서 지금 이 나라의 언론이 어떤 대접을 받고, 이 나라의 국제적 신뢰(信賴)가 어떤 대접을 받는지는 왜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가!? 지금 세상에 언론이 국내에만 있던가!? 이 나라국민들이 외국 언론에 얼마나 접속하고, 국제시류(國際時流)에 얼마나 밝은지는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 아닌가? 권력(權力)은 신뢰로부터 얻어지는 것이고, 권위(權威)는 존경(尊敬)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며,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권력행사는 국민에 대한 폭력(暴力)이고, 국민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고 내세우는 권위는 독선(獨善)이니, 이 두 가지가 인정(認定)받지 못하는 권력이 저지르는 독재(獨裁)의 기본이 되는 줄을 알기나 하는가? 오직 천박한 술수(術數)와 비루(鄙陋)한 계략(計略)뿐이고, 신뢰와 존경과는 담을 쌓은 자들이 언감생심(焉敢生心) 무엇을 이루기를 바라는가!?
<작성 - 2017년 6월 12일(음력 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