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5일 수요일

낙수풍운(洛水風雲) - 39


<레드라인>

핵실험을 수차례나 한 뒤, 단거리미사일, 중거리미사일, 장거리미사일을 십여 차례나 수십 발을 쏘아대도 변함없이 하는 말이, “레드라인을 넘지 마라! 레드라인을 넘으면 그냥 안 둔다. 한번만 더 도발을 하면 불알 깐다!”로 일관(一貫)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정체모를 미사일을 쏘고서, 미사일의 마지막단계인 대륙간탄도탄(ICBM)을 성공했다며, 나발을 불고 떠들어대도, 역시나 “레드라인을 넘지 마라! 레드라인을 넘으면 감당 못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로 일관한다. 도대체 그 레드라인이 어디인가!? 서울에 핵미사일이 날아오고, 하와이에 핵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이 레드라인인가? 그 고무줄 같은 레드라인이 북한의 핵개발을 완성시키고, 미사일개발을 완성시키도록 보호하는 안전장치인가!?

김정은이가 목숨을 부지(扶持)하고, 북한정권의 명맥(命脈)이 유지(維持)되는 그 레드라인이 어디인지는 모르나, 그러나 이 땅에서는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섰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향(志向)하는 대한민국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자를 교육의 수장에 앉히는 것이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선 짓이다. 교육의 방향은 그 나라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공교육은 자라나는 세대의 정신적 바탕을 기르는 일이다. 그런데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자를 교육의 수장에 앉힌다는 것은, 이미 국가가 정하고, 국민이 허용하는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이며, 이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국가정체성을 완전히 부정하는 반역(叛逆)이 틀림없다. 이 나라 국법에 반역자는 어떻게 처단해야 하는지는 명백히 정해져 있을 것이 아닌가!!?

<작성 - 2017년 7월 5일(음력 윤5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