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4일 월요일

아리수풍월(阿利水風月) - 43


7. <一中一切多中一 일중일체다중일>

하나 가운데 일체가 들고, 일체 가운데 하나가 서니, 진공본성(眞空本性)이 묘유실성(妙有實性)이니, 만유제상(萬有諸相)이 공성실상(空性實相)이요, 구경공중(究竟空中)에 종종화개(種種花開)하니, 제법만색(諸法萬色)이 공중묘색(空中妙色)이라, 세세찰찰(世世刹刹) 처처현현(處處顯顯)이 일합상(一合相)이요, 찰찰원융(刹刹圓融) 일체제행(一切諸行)이 일원상(一圓相)이니, 하나 가운데 일체가 들고, 일체 가운데 낱낱이 서서, 일원상이 원융회통(圓融會通)하니 일합상이요, 일합상이 주원융통(周圓融通)하니 일원상이로다.

[*일합상(一合相) - 만법제상(萬法諸相)이 융통자재(融通自在)하여 갖가지 법상이 일중일체 다중일(一中一切 多中一)이고, 일즉일체 다즉일(一卽一切 多卽一)인 만유회통(萬有會通)의 참 모습.(The integral principle of things.)
*일원상(一圓相) - 제법부동 본래적(諸法不動 本來寂)이라, 원융무애(圓融無碍)하고 허통공적(虛通空寂)하여 무명무상 절일체(無名無相 切一切)인 진여당체의 참 모습.(The fundamental form of the whole universe that has neither name nor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