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8일 월요일

아리수풍월(阿利水風月) - 48


12. <一念卽是無量劫 일념즉시무량겁>

한 생각 일촌음(一寸陰)이 곧 한량없는 긴 세월이니, 한 티끌이 법을 내니 티끌마다 구경법계(究竟法界)이며, 한 티끌이 겁(劫)을 내니 티끌마다 구경무진겁(究竟無盡劫)이라, 일념이 삼천대천(三千大天)이요 일념이 만년광음(萬年光陰)이로다(一念三千 一念萬年).
한 마음 생각을 내어 시공(時空)을 펼치니, 시공은 한 마음 한 생각(一心同念)이요 한 바탕 한 몸이라, 한 티끌이 삼천대천이요 삼천대천이 한 티끌이니, 한 생각이 그대로 무량무진겁(無量無盡劫)이요 무량겁이 한 생각이라, 무량대겁(無量大劫) 무진법계(無盡法界)가 현전목전(現前目前) 당금당처(當今當處) 무간시공(無間時空)이니, 한량없는 긴 세월과 중중무진(重重無盡) 법계만유(法界萬有)가 한 생각 눈앞이요, 한 손아귀 일사(一事)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