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4일 월요일

낙수풍운(洛水風雲) - 56


<허장성세(虛張聲勢)>

있는 놈은 위세(威勢)부리는 재미에 살고, 없는 놈은 허세(虛勢)부리는 맛에 산다더니, 트럼프아재와 정은이가 하는 꼴이 꼭 그 꼴이다. 세상이 다 인정하는 위세를 감당하지 못하니, 온갖 폐성(吠聲)을 동원하여 허세로 맞서고자 한다. 위세는 실세(實勢)요 허세는 가세(假勢)이니, 허세로 위장(僞裝)하여, 여태껏 한번 듣도 보도 못한 포위사격(包圍射擊)을 운운(云云)하며, 은근히 똥배짱을 부리는 척, 여태껏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실거리사격(實距離射擊)을 한번 해보자는 수작이나, 그것은 선전포고(宣戰布告)를 넘어서서 exceed redline이요, 개전신호(開戰信號)가 아니던가!? 울고 싶은 놈 뺨때려 주는 꼴이니, 트럼프아재로서는 참으로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이 아닌가!

세상에는 첩(妾)년일수록 마님소리에 반색을 하며 엎어지고, 바지일수록 회장님소리에 사족(四足)을 쓰지 못하니, 이것도 모두가 가진 것 없고 속빈 것들의 허세이다. 없는 놈은 손에 쥐어줘도 감당하지를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한 것이 세상일이다. 쥐뿔도 없는 것들이 무슨 놈의 핵보유국타령인가! 옛부터 어문 년일수록 젖통만 크고, 어문 종친일수록 항렬(行列)만 높다 하였으니, 어문 연놈들이 활개 치는 세상이 어제오늘의 일이던가!? 아무리 허장성세(虛張聲勢)라 하나, 주둥아리만 살아가지고 어디 체면이 서겠는가! 방귀가 잦으면 똥을 싼다 하였으니, 이왕지사(已往之事) 쌀 똥이면, 제발 어느 놈이던 허장성세만 부리며 냄새만 피우지 말고, 한번 시원하게 싸질러보는 것은 어떤가!?

<작성 - 2017년 8월 14일(음력 6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