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誤報)의 진실>
근래(近來)에 들어 기후변화가 심하여 기상청의 기상예보가 빗나가기 일수이다. 기상예보 가운데서 특히, 강수량과 강수지역에 대한 예보(豫報)가 가장 많이 빗나간다. 그러니 언론에서는 기상청의 무능(無能)과 더불어, 빗나간 기상예보를 오보(誤報)라고 하며 일제(一齊)히 성토(聲討)를 한다.
그러나 기상청의 기상예보가 빗나가 오보가 되는 것은, 기상청의 장비부족과 장비운용에 대한 전문성부족, 시스템의 미비와, 기상정보의 종합적 판단에 대한 전문교육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못한데서 오는 것이지, 언론과 같이 의도(意圖)된 오보는 아니다.
즉 기상청의 오보는 열정(熱情)은 있으나, 제반(諸般) 여건(與件)이 따라주지 못한데서 오는, 순수성(純粹性)과 열정이 결여(缺如)되지 않은 것이고, 언론의 오보는 아니면 말고이거나, 아예 배째라식인, 다분히 악의적(惡意的)이고 의도적(意圖的)이며, 순수성이 결여된 것이 대부분인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작성 - 2017년 9월 12일(음력 7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