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8일 월요일

낙수풍운(洛水風雲) - 76


<Hacking and Espionage Activities>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자국의 생존과, 군사ㆍ경제ㆍ외교ㆍ문화적 선점(文化的 先占) 등의 경쟁에서 도태(淘汰)되지 않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음으로 양으로 늘 치열(熾烈)한 정보전쟁(情報戰爭)을 전개하며, 각국은 서로가 치명상(致命傷)을 입거나 입히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를 어느 정도 서로 묵인(黙認)하면서, 경쟁적인 첩보활동(諜報活動)과 우호적(友好的)인 정보공여(情報供與), 그리고 정보의 교환(交換)과 매매(賣買) 등을 통하여 정보시장을 형성한다.

그러나 국가와 국가집단 간의 정보수집(情報蒐集)에는 비공식적이지만, 영역과 수단방법 등에서 서로가 지켜야 할 일정한 rule이 존재하며, 특히 UN과 같은 공식적인 인적 네트워크와 몇몇 비공식적인 Global human network와 Big power network에서는, 힘의 독식(獨食)을 목적으로 하는 network의 불균형초래(不均衡招徠)와, network 장악시도(掌握試圖) 등은 절대 용납(容納)되지 않는 불문율(不文律)로 되어있으며, espionage와 hacking은 엄연히 구분된다.

만약 거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불문율을 깨트리거나, 이를 시도하는 국가와 집단이 있다면, 여러 집단의 공적(公敵)이 됨은 물론이거니와, 그 하수인(下手人)들은 외교무대나 정보시장에서 절대 용납되지 않는 표적(標的)이 되고, 그 국가나 그 집단과 연관된 모든 이해당사자(利害當事者)들 또한 공적이 된다. 그리고 은밀히 이루어지는 그 응징(膺懲)의 수단과 방법은, 세상의 상상을 초월(超越)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어느 집단과 국가에서는 불문율을 깨트리고, 거대 인적 네트워크에 바이러스를 심어, 힘의 균형을 조작하고 독식하기 위하여 십여 년 이상, 무차별적인 불법공세를 펴고, 이미 세상에 공적이 되고 표적이 되어있는 그 집단이 낙점(落點)한 자를 바지로 내세우고, 그 집단이 키운 hacker를 외교의 수장(首長)으로 삼으니, 비록 비공식적이지만, 나라 자체가 공식적인 것과 다름없는 power game의 감시대상국이 되었다.

그러니 지켜야 할 rule을 깨트리면 세상 어디에서도 외면 받고, 나라는 모든 곳에서 passing이요, 사람은 모든 곳으로부터 nothing이다. gentleman들로부터 우아(優雅)한 대접을 받으며, gentleman들을 컨트롤해야 할 lady들이, 속곳을 벗어던진 채, 치마를 뒤집어쓰고서 세상을 활보(闊步)하니, 어느새 세상은 gentlemanship은 사라지고, 요지(要地)마다 ladies room이 난립(亂立)하는 시대가 되었고, hacking과 espionage가 구분이 안 되는 세상이다.

<작성 - 2017년 9월 18일(음력 7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