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前代未聞)>
오대양(五大洋) 육대주(六大洲) 동서남북(東西南北)을 가리지 않고, 시시각각(時時刻刻) 들리는 것마다 참변(慘變)이요, 보이는 것마다 참상(慘狀)이다. 터지는 것마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건이요, 일어나는 일마다 사상초유(史上初有)의 일들이니, 이제 어느 정도 끝이 보인다는 신호이다. 하물며 세계 최강국 대통령의 말끝에 ‘개소리!’라는 개소리가 따라 붙는다. 계세(季世)의 기별(寄別)이요, 진멸(盡滅)의 조짐(兆朕)이다.
이제껏 그만큼 욕심대로 누렸고, 그 만큼 욕심내어 짓고 저질렀으면, 받을 때도 되지 않았는가!? 마음대로 짓고, 내키는 대로 저지르고, 지 꼴리는 대로 누리고 살아도, 받지 않는다고는 생각지 않았을 것이 아닌가? 다만 우선 먹는 곶감이 달아서 뒷일을 잊었을 뿐, 자업자득(自業自得)의 철리(哲理)를 어찌 모르기야 하였겠는가!? 그렇게 참악(慘惡)을 일삼으면서도, 앞으로 오십년, 백년 누려갈 우리 세상, 내 세상을 꿈꾸었는가!!?
만사귀본(萬事歸本)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만고정리(萬古正理)가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어찌 불의(不義)가 세상의 주인됨을 용납(容納)하겠는가! 눈멀고 귀먹은 채 물속에 앉았으면, 억만(億萬)가지 사념(邪念)이 신명(身命)을 옭아맬 뿐, 천광만색(千光萬色)이 춤을 추고, 뇌성벽력(雷聲霹靂)에 동천(動天)한들 어찌 알겠는가!? 참으로 애달프다! 진실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한 소식을 듣고 싶지는 않은가!?
<작성 - 2017년 9월 25일(음력 8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