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긍긍(戰戰兢兢)>
무엇이 두려운 것이 있어 휴가를 가지 않아도 될 때에도, 휴가를 핑계 삼아 해군기지에 며칠을 은신하다시피 하고, 국군의 날 행사마저도 한쪽 구석 해군기지에서 숨다시피 하면서 해치우는가!? 그렇게 두려운 것이 많으면 브레이크도 없는 비행기는 무서워서 어찌 타고 다니는가!? 그러면서도 응징(膺懲)능력을 보여준다는 핑계로, 있는 것 없는 것 다 까발려서 적에게 모조리 노출(露出)시켜주고, 도대체 무얼 하자는 것인가!? 여러 오더를 종합해서 행동하자니, 그렇게밖에 하지 못하는 것인가? 그것이 태생적 한계(胎生的 限界)이고, 묻지마 대행업체와 바지의 한계인가?
북한의 SLBM 사출기술(射出技術)은 대우조선에서 가져갔다니, 정말 해킹을 당한 것인가? 아니면 해킹을 당해주었는가!? S사의 EMP기술 또한 노리기에 사전예방조치(事前豫防措置)를 했다고 했는데, 근래에 망나니가 EMP탄을 입에 담는 것을 보면, 그것마저도 이미 빠져나갔다는 것인가? 어째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가!? 어느 때 같았으면 기밀누설죄(機密漏泄罪)로 총살을 시켜야한다고,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을 것이 아닌가!? 비록 중요한 기술이지만 가져갈만한 사람이 가져갔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으니, 문제 삼을 것이 없다는 말인가? 그러면 강력한 응징 운운(云云)하는 것은 무슨 수작인가?!
남북을 가릴 것 없이 전전긍긍(戰戰兢兢)하는 것은 꼭 같으면서도, 꼬리는 내리고 대가리는 쳐드는 것이 어찌 그렇게도 닮았는가? 북쪽의 바지는 이제, 빼도 박도 못할 지경으로 코가 꿰어 이판사판(理判事判)이라는데, 이쪽도 마찬가지란 말인가? 그렇게 겁나고 무서운 짓을 왜 하고 사는가!? 완장(腕章)이 그렇게 차고 싶고, 최신식 색동바지가 그렇게도 입고 싶었는가!? 완장도 완장 나름이고, 바지도 바지 나름이 아닌가? 차야 될 완장, 차지 말아야 할 완장, 입어도 될 바지, 입지 말아야 할 바지가 그렇게도 구분이 안 되는가!? 그런데도 무서운 것은 어찌 그리 잘 아는가!? 아이고 무서버라! 우째 사노!?
그러면서도 주구(走狗)들은 연일(連日) 무엇을 그렇게 커버하고 무엇을 숨기려는지, 별별 희한(稀罕)한 곡조를 지어서 나발을 불어대고, 이목(耳目)을 돌리려고 갖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깨방정을 떨어댄다. 가만히 있어도 될 일을, 친구랍시고 찾아갔다가 푸대접 당한 것을 두고도, 몰골은 촉새같이 생긴 어느 물건은 종편 TV프로에 나와, 누구는 빨간 보자기 하나 깔고, 귀에 리시버 낀 사람 몇몇 나왔다고, 그게 무어 그리 대수냐 하면서도, 레드카펫 깔아주고 경호원 대동하여 마중 나온 것이 자못 부러운 눈치다. 전직 장관에 자칭(自稱) 작가라는 물건이다. 에라! 요 얌통머리 까진 퐁신아! 몇 살 이고? 부끄럽지도 않느냐!? 와 사노!?
<작성 - 2017년 10월 2일(음력 8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