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낙수풍운(洛水風雲) - 119(최종회)


<낙수풍운>

큰 도적은 입을 막아 땅속에 묻고, 오히려 작은 도적이 큰 도적 행세를 하니 가소롭구나! 인연이 다함도 인연이 다한 인연이요, 인연이 없음도 인연이 없는 인연이로다. 낙수(洛水)에 고금초유(古今初有)의 큰 풍운(風雲)이 일 때면, 낙서(洛西)에는 하늘이 피를 뿌리고 낙동(洛東)에는 땅이 통곡(慟哭)하리니, 부디 제불보살(諸佛菩薩)의 지극(至極)한 가피(加被)와 제천선신(諸天仙神)의 엄중(嚴重)한 위호(衛護)가 있기를.

<작성 - 2017년 12월 6일(음력 10월 19일)>